천도재의 무한한 공덕

무릇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형상은 다 허망한 것이다.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그 사람은 곧 여래를 볼 것이다.
금강경 중
천도재는 영가에게 지혜의 눈을 뜨게 해 주는 의식입니다.
부처님의 광명과 지혜 자비의 위신력으로
역가가 생사의 길을 자유롭게 걸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지혜의 등불을 불빛으로 삼아
사바세계의 고해(苦海)를 건너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천도재를 받으시는 영가께서는
부디 스스로의 눈을 뜨시고
부처님의 지혜의 불빛을 보십시오.
부처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환한 저승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또 정성을 드리고 있는 자손들도
천도재를 올리는 공덕으로
이세상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고,
더 나아가 진리의 눈을 뜨시어
생사에 자유자재하시길 빕니다.
무비스님의 49재 법문집 중

우리가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돌아가신 분들이 살아계실 적에
선한 일을 했든
악한 행동을 했든
선악에 상관없이
지은 업장이 소멸되고
생전에 부족한 공덕이
닦여집니다.
또한, 그 공덕이 돌아가신 분들에게만
돌아가는게 아니라
지금 이자리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본인에게 더욱 많은 공덕이 돌아갑니다.
이렇듯 우리가 지장보살님께
기도하고 참회하는 것은
영가와 우리 자신 모두에게
큰 공덕이 된다는 사실을
먼저 확신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기도하는 삶,
참회하는 삶으로 일구어야 합니다.
늘 선행을 하면 선행을 할 인연만 생기고,
감사하면 감사할 일만 생기는 것입니다.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는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탐진치
삼독의 불을 끄지 못한다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결코
지옥의 고통을 면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삼독의 불길을 끄고 또 끄면서
자신의 마음가짐을 반성하고
반성한 사람은 인격이 완성되며,
본래 자기 자신속에
갖추고 있던 불성을 깨닫고
이 생애에서 그대로
지장보살님의 원력을 가지고
살아갈 것을 믿고
지장보살임을 닮아
지장보살님처럼
살아가시길 빕니다.
<출처:무비스님의 49재 법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