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할일, 유품정리기간 및 방법(영정사진처리,유품소각)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 장례는 빠르게 진행이 되어
순식간에 장례식이 거행됩니다.
고인을 봉안 한 후에 집에 오게 되면
그제서야 고인의 부재를 실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고인의 유품을 보면 마치 살아계시는 듯한 느낌으로
그리움이 밀려오곤 합니다.
불교에서는 49재를 지내며, 고인의 혼을 위로하며
극락왕생을 발원하기도 하지만
유가족에게는 49일간의 이별의 시간을 주어
고인을 떠나 보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후, 탈상하여 일상으로 복귀함에 있어
보다 평안한 마음가짐으로 적응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현대 상례에는 삼우제라고 하여 장례식을 끝내고 3일만에 탈상을 하고
일상으로 복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국엔 한달,일년 후 폭풍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갑작스러운 이별에 놀란 마음을 진정 시키기도 전에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병행하기는 힘든 일 일것입니다.
종교가 없더라도 49일동안 함께 했던 가족의 부재를 인지하고,
충분히 추억하고 기억한 후 평안한 마음으로 보내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장례후 정리 해야할 사항을 준비 해 보았습니다.

장례후 집으로 돌아오게 되면, 위패와 영정사진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영정사진을 안방이나 거실 한쪽에 정갈하게 모시고,
위패는 영정사진 우측에 모시도록 합니다.
탈상 하기 전까지는 한쪽에 영가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여,
조석상식을 올리거나, 집에 들고날때 배례로 고하는 것이 필요하며,
가족과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탈상 후에는 영정사진의 리본을 제거하면 일반 사진이 됩니다.
고인을 추모하시거나 보관하여도 되고,
탈상시에 태워도 무방합니다.

돌아가신 후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일은 고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하며
추억에 젖어 쉽게 정리 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예전에는 고인의 모든 유품을 태워드렸으나
요즘에는 소각하는 것이 어렵기에 깨끗한 옷가지나 소품등은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분류하여 재활용업체에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품정리 업체가 따로 있어 유품소각을 전문으로 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 해 주시길 바랍니다.

유품정리는 고인이 사용하였던 가전제품,생활용품,의류 등을
구분하여 매각,소각,폐기처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슬픔에
고인의 흔적을 어디까지 정리를 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으며
언제까지 정리를 해야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유품정리기간이 정해지진 않지만,
49재기간 이내에 정리를 해 주어
49일동안 영가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교에서는 49재라 하여,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탈상하기까지의 기간이 있습니다.
49재는 고인만을 위한 기간이 아닌,
남은 가족들을 위한 기간이기도 하기에
고인의 유품정리는 이 기간안에 정리 해 주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꼭, 유품을 정리해야만 하는가?
사랑하는 가족의 유품을 고이 간직할 순 없을까?
많이들 물어 보시는데요,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온가족과 충분하게 대화하고 상의하여 결정 하시면 됩니다.
불교에서의 죽음은 태어남과 동시에 존재하였으며,
삶의 과정을 겪은 후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여기며
이러한 삶과 죽음의 반복이 지속되기에,
나고죽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육신이나 유품 등은 삶에 과정에서
사용되는 것일 뿐, 낡은 옷과 같다 표현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잘 되새기어 고인이 남기신 유품에
큰 의미를 두거나 미련을 가지지 않고 충분히 추억한 후에
유품정리를 해 주시면 됩니다.

정신없이 장례를 치른 후에 꼭!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돌아가신 후 꼭 해야할 일이기도하며,
고인을 대신하는 일입니다.
장례나 고인이 생전에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았거나,
고마운 분들에게 꼭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인데요,
이중에서 지나칠 수 있는 것은
고인을 마지막 임종의 순간까지 돌보아준 의사,간병인들께
인사 드리는 것입니다.
각별히 감사인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부의를 보내준 분들, 조화를 보내주신 분들 모두에게도
빠짐없이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으며
정중하게 인사를 차려야 할 대상에게는 서신을 띄우고,
동료나 친구들 등에게는 전화나 문자로 인사드리는 것도
결례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고 죽음에
피할 수 없으나
어떻게 살다가 갈것인지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BTN불국토상조는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불교식장례로
이별식을 준비 해 주세요.
